① 윤석열 대통령은 시대착오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다. 각종 회의에서 대로(大怒)한다는 얘기가 들렸고, 여러 선거에서 민심이 회초리를 들어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했다. KAIST 졸업식에서 대통령 경호원이 커다란 손으로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은 뒤 강제 퇴장시킬 때 윤석열 정권의 정체성은 이미 드러났었다. ② 요즘 "윤 대통령이 문제가 많은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는 말이 회자한다. 느닷없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워낙 황당해서다. ③ 기사 소설을 너무 많이 읽다가 자신도 기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돈키호테는 풍차를 보고 거인이라며 싸우려 든다. 양 떼를 적군이라며 공격한다. 계엄 때 부정선거 조사를 목적으로 선관위를 뒤졌다고 하니, 윤 대통령은 기사 소설 대신 극우 성향 유튜브를 너무 많이 본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