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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왕 2

"저는 욕심이 많고, 가끔 독단적으로 보이죠" LSO 상임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① 영국 출신 안토니오 파파노(65·사진)는 오페라와 관현악을 넘나들며 최정상급 수준의 지휘력을 뽐낸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마에스트로다. ② 그가 이달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명지휘자 사이먼 래틀의 뒤를 이어 세계적 악단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면서다. 파파노가 LSO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③ 파파노는 유명한 ‘완벽주의자’다. 최고의 소리가 나올 때까지 단원들을 훈련시키고 웬만한 연주로는 만족하는 법이 없어서다. 그는 “지휘자로서 욕심이 많은 편”이라며 “공격적인 단호함보다는 열정적인 단호함을 발휘하려고 한다”고 했다. ④ 그는 “오르간이 등장하는 생상스 교향곡 3번은 무대에서 자주 연주되진 않지만 지휘하는 걸 특히 좋아하는 작품”이라며 “이 곡을 현장에서 직접 들었을..

LSO의 활력, 페라리 가속페달 밟은 느낌

① 올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수석지휘자로 취임한 이탈리아계 영국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경이 LSO를 이끌고 내한한다. LSO는 경쟁이 치열한 영국 오케스트라 가운데서도 영국을 넘어 베를린 필, 로열 콘세트르헤바우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실력을 인정받는 악단으로 꼽힌다. ② “1996년 푸치니 오페라 ‘제비’를 녹음하면서 처음 LSO를 만났죠. 비트를 주자 오케스트라가 활력과 위풍당당함으로 폭발하던 모습을 잊지 못해요. 페라리를 타고 가속 페달을 밟은 느낌이었습니다. LSO는 연습 중 몇 마디 말만으로도 복잡하고 깊고 인간적인 음악이 탄생합니다. 앞으로 LSO의 교육 활동에도 힘을 쏟고자 합니다. 영상과 소리를 결합하는 새로운 기술들을 활용해 더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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