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일명 화물 숭배(Cargo Cult) 종교로, 전쟁 당시 미군이 수송기로 실어 날랐던 벼락 같은 풍요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원주민들이 그때의 미군 모습을 흉내 내면 다시 화물이 쏟아지리라는 믿음으로 이런 의식을 매년 치르는 것이다. ②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나 가난한 캔디를 아낌없이 도와주는, 훤칠한 재벌 테리우스 아저씨가 지금껏 우리가 알던 미국이었다. ③ ‘한국에 가다(Go to Korea).’ 요즘에야 한국 관광을 뜻하지만, 6·25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졌던 1952년 가을에는 ‘골칫거리를 정면 돌파한다’는 의미의 숙어로 통했다. ④ 그러나 2025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가지 않는다. 대의명분보다 돈에 진심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희토류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면서 종전 협상은 침략국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