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예술의전당 2

천 개의 파랑

①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 콜리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주인공이다.  ② 콜리는 경주마를 타는 기수다. 로봇이 흔한 2035년 경마 기수 로봇이 있다고 이상할 건 없다. 콜리에게는 다른 점이 하나 있다. 제조 과정의 실수로 1000개의 단어를 배울 수 있는 칩이 들어가버렸다. ③ 콜리 주변은 속도를 이기지 못하는 낙오자로 가득하다.  ④ 콜리는 묻는다. “왜 달려야 하나요.”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은 콜리를 통해 전진만 요구하는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뒤처진 사람과 동물에게 눈길을 주게 하는 작품이다. ⑤ 로봇을 활용한 연출은 몰입도를 크게 높여준다. 15만 부 넘게 팔린 천선란 작가의 공상과학(SF) 소설 ‘천 개의 파랑’(2019)을 무대 위에 자연스럽게 구현..

알고보면 한땀한땀 이루어졌던 조경예술

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 중정처럼 만들어진 야외공간 ‘전시마당’에 새로운 정원이 생겼다. 이 정원에는 미술관 근처 인왕산에서 영감을 얻어 언덕과 자연석이 배치됐고, 사이사이에 고사리 같은 양치식물과 야생화 등 한국 고유의 자생식물을 심었다. 미술관 밖 자연풍경을 조그맣게 옮겨 온 이 정원은 1세대 조경가 정영선(83)의 작품(사진)이다. ② 1980년 여성 최초로 국토개발기술사(조경) 자격을 얻은 정영선은 예술의전당,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등 공공 조경은 물론이고 제주 오설록 티하우스, 남양성모성지 같은 사설공간 조경 설계까지 최근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③ 기록들은 주제와 성격에 따라 7가지 부분으로 나뉘는데, 선조로부터 향유된 우리 고유 식재와 공간 구성을 도입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