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오늘 전 세계가 마주친 상황은 100년 전인 1920년대 후반과 많이 닮았다. 새로운 산업의 등장,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대량생산과 대량실업, 미래에 대한 불안, 보호무역, 세계 경제의 침체와 대공황, 극단적 감정의 정치, 그리고 결국 파시즘의 등장이다. ② 1911년 프레데릭 테일러(Frederick Taylor)가 주창한 과학적 관리법으로 효율적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산업과 철강 산업이 급속히 발전했다. 이 결과 미국 전역에 1920년 100만대이던 자동차가 1929년에는 2900만대로 늘어났다. 대량생산체제는 공정을 효율화해 단순반복 작업의 비효율적 노동력을 퇴출시켰다. 효율성으로 부를 축적한 자본가 계급과 실업에 내몰린 노동자 계급 사이의 빈부 격차는 극심했다. ③ 이런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