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시사 만화가가 사주(社主)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풍자하는 만평의 게재가 거부되자 반발해 신문사를 퇴사했다. 만평은 빅테크 거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구애하는 세태를 꼬집는 내용인데 작가는 “언론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WP에선 지난해에도 대선 직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사설 게재가 무산돼 논설위원들이 사퇴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② 2008년부터 WP에서 만평을 그린 만화가 앤 텔네이스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가 WP를 관두는 이유’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까지 의견 충돌을 포함해 많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지만 내가 그린 대상이 문제가 돼 만화가 삭제된(killed) 적은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