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신문모임 2

종이 신문 읽는 온라인 모임 만들었더니

① 어느 날부터 신문 1면에 나오는 사진을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겼다. 슬픔이 올라오는 사진도 있었고 소설 속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사진도 있었다. ② 미루고 있던 신문 모임을 만들 결심을 했다. ③ 기사 3개를 요약해서 발표하고 그 기사 중에서 업에 접목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고 나눠보기로 했다. ④ 무언가가 걱정될 때일수록 신문을 펼친다. 신문 속 큰 사진부터 쳐다본다. 보다 보면 어깨가 내려간다. 세상에는 정말 큰일이 벌어지고 있네. 내가 어떤 일을 벌이든 세계 경제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그런 감각은 힘이 되어준다. ⑤ 흔들리는 걸 일단 알아차려야 한다. 알아차리면 행동할 수 있고 행동하게 되면 걱정과 염려가 줄어들게 된다. 나를 둘러싼 내부, 외부의 사건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는 일, 그 시..

신문이 위로를 건네는 방식

①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가사처럼 나는 어쩌다 보니 글쓰기 강사가 되었다. 글쓰기에 특별히 재능이 있는 것도, 학력이 좋은 것도 아니었기에 매 수업을 진행하며 내가 잘한다는 걸 증명해 내는 수밖에 없었다. 그때마다 강의에 나를 갈아 넣었다.  ② 나는 시간을 되찾기 위해 집으로 오는 종이 신문 몇 가지를 읽고 또 읽었다. 유일한 취미 생활이었던 신문 읽기가 마치 직업인 듯 매달렸다. 어떤 쳇바퀴라도 올라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그게 내게는 신문이었다. ③ 전보다 꼼꼼하게 신문을 읽으니 확실히 그 안에는 모든 것의 흥망성쇠가 담겨 있었다. 특히 나라와 기업.  ④ “너만 일이 취소되는 것 같지. 힘든 것 같지. 이 기업은 말이야. 속닥속닥.” ⑤ 두 강의가 취소되었지만 나는 전에 없던 신문 모임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