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확실히 첫 번째 임기 때보다 더 독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압박과 안보 분담 요구 말이다. 취임한 지 딱 두 달 만에 트럼프발 퍼펙트 스톰은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연합(EU) 등 대서양을 강타(bashing)한 뒤 인도·태평양으로 방향을 틀었다. ② 대신 국민에게 호주산 구매(Buy Australian) 캠페인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때 우리가 할 일은 모든 사람이 ‘호주 팀’(Team Australia)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 1기 때 관세 면제를 받았던 맬컴 턴불 전 총리는 “오랜 동맹국을 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③ 아사히 신문은 “트럼프 정부에 농락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심한 표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