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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주석 2

베이징은 속으로 웃고 있다

① 확실히 첫 번째 임기 때보다 더 독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압박과 안보 분담 요구 말이다. 취임한 지 딱 두 달 만에 트럼프발 퍼펙트 스톰은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연합(EU) 등 대서양을 강타(bashing)한 뒤 인도·태평양으로 방향을 틀었다. ② 대신 국민에게 호주산 구매(Buy Australian) 캠페인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때 우리가 할 일은 모든 사람이 ‘호주 팀’(Team Australia)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 1기 때 관세 면제를 받았던 맬컴 턴불 전 총리는 “오랜 동맹국을 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③ 아사히 신문은 “트럼프 정부에 농락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심한 표현까지..

부자가 떠나는 나라, 들어오는 나라

① 중국 부자들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처음 느낀 것은 2010년대 중후반이다. 중국 정부가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해 경제, 사회 부문 통제를 강화하면서다. ② 아시아 각국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중국 부자 모시기’ 경쟁을 벌였다. 싱가포르가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였다. ③ 비단 중국뿐만이 아니다. 요즘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부(富)의 이동은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각국의 정치 리스크가 부각되자 더 나은 곳을 찾아 수백조원의 자금이 국경을 넘나든다. ④ 이 리포트는 ‘전 세계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로 UAE와 미국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스위스 일본 등을 꼽았다. ⑤ ‘부자들이 빠져나올 나라’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영국 인도 한국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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