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미국 워싱턴 DC 연방 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 홀). 트럼프 가족 바로 뒤편인 ‘VIP석’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그의 약혼녀 로런 샌체즈,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순서대로 앉았다. 미 대통령 취임식에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것은 오래된 관례다. 하지만 핵심 자리를 이처럼 대거 차지한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 ② 특히 과거 진보 성향으로 알려졌던 이들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선 대통령과 척을 졌지만, 지난 바이든 정부에서 반독점 조사 등에 시달리면서 트럼프 편에 서는 것을 선택했다. 정부와의 밀월을 통해 규제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③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