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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3

리콴유가 세상 떠나기 전 남긴 한국 걱정

① 리콴유는 거인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다. 2015년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2년 전 그가 남긴 저서가 있다. ‘리콴유의 눈으로 본 세계’(One man’s View of the world). ② 가장 인상 깊었던 통찰력은 각 나라를 분석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쓴 ‘인구’와 ‘인재 확보’라는 잣대였다. ③ 미국은 왜 뜨고, 유럽은 왜 쇠락했느냐는 명제도 그는 인재 확보란 이슈로 해석하고 있었다. 둘 다 인재 부족이란 현실을 마주한 가운데 외부 인재를 누가 더 많이 끌어들이느냐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④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인구도 소멸하고 있다. 인구는 최소한의 내수 시장을 만드는 기본이자 나라의 곳간을 채워줄 세금을 납부할 주체들이다. ⑤ 미래는 미지의 영역이라 한다. 그런데 ‘확정된 미..

‘싱가포르 51년 통치’ 리콴유 가문 시대 끝!

① 올해로 20년째 집권 중인 리셴룽(72) 싱가포르 총리가 다음 달 물러나고 로런스 웡(52) 부총리가 총리직에 취임키로 했다. 리콴유(1923~2015년) 싱가포르 초대 총리의 장남인 리셴룽은 고촉통 전 총리에 이어 3대 총리를 지냈다. 앞서 리콴유는 31년간(1959~1990년) 총리로 재임했다. 이에 따라 부자가 합쳐 51년 총리를 지낸 ‘가문 통치’는 끝을 맺게 됐다. ② 한때 리 총리가 아들 리홍이에게 권좌를 넘겨주려 했다고 리 총리의 동생들이 주장하면서 ‘3대 세습설’도 돌았다. 하지만 차기 총리는 비(非)리콴유 가문 출신으로 확정됐다. ③ 싱가포르 4대 총리가 될 로런스 웡은 미국 위스콘신대, 미시간대 등에서 공부하고 산업통상·재무·보건부 등에서 일하다 리 총리 수석비서관을 지냈다. ④ 의..

점점 관심이 가는 국가, 싱가포르

① 싱가포르는 말레이반도 끝자락에 걸친 작은 도시 국가다. 영국, 일본의 식민 지배를 거쳐 1965년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했다. 그때만 해도 ‘곧 없어질 나라’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②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8만4500달러로 세계 5위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평가한 국가경쟁력은 세계 4위다. ③ 통치 체제가 ‘독재적’이란 점은 싱가포르 비판 때 나오는 단골 메뉴다. 싱가포르는 초대 리콴유 총리와 후계자인 고촉통 총리를 거쳐 지금은 리콴유의 아들 리셴룽 총리가 20년째 집권 중이다. 21세기에도 태형(곤장)이 버젓이 있는 나라다. ④ 하지만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중 하나다. 영어가 공용어고 가정부나 베이비시터를 구하기 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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