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러시아·중국 주도의 신흥 경제국 협의체인 브릭스(BRICS)가 미국 달러화가 지배하는 현행 국제 금융 결제망의 대안을 모색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암호화폐 같은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브릭스 회원국은 ‘개방적·포용적 글로벌 경제’를 내세워 ‘탈달러화’를 추진해 미국 및 유럽이 주도하는 무역 질서와 경제 제재에 맞대응한다는 전략이다. ② 암호화폐 등 디지털 통화를 사용한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의 첫 단계를 논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브릭스 회원국은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달러화 사용을 줄이는 등의 원칙과 국제통화기금(IMF)을 대체할 자체 기구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③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달러 결제망에서 퇴출돼 밀수출과 위안화 결제 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