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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투어리즘 2

'시위 관광' 상품까지... 외국인 구경거리 된 탄핵 찬반 집회

①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서울의 일상이 된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다크 투어리즘(역사적 비극이나 재난 현장을 찾아가는 관광)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외국인은 “방화·약탈·폭력이 없는 평화 시위가 인상적”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70년 번영을 구가해온 대한민국이 국제적 구경거리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나라 안팎 지적이 나온다. ② 외국인들은 “시위 현장이 위험할 줄 알았는데 K팝 콘서트장 같다”며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독일인 미아(24)는 “도심 한복판에서 행인과 시위대가 아무렇지도 않게 뒤섞인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한국의 계엄 사태 이후 시위가 일상이 된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대체로 평화롭다는 점도 대단하다”고 했다. 적잖은 서양 관광객은 자국 시위에선 흔한 방화나 폭력을 탄..

'탄핵 찬반 시위' 다크 투어

① 숀 코너리가 주연한 영화 ‘더 록’의 무대인 미국 앨커트래즈섬 감옥은 탈옥이 불가능한 곳으로 악명 높았다. 감옥이 폐쇄된 뒤엔 관광지로 거듭났다. 마피아 거물 알 카포네를 비롯해 흉악범이 수감됐던 독방, 섬을 둘러싼 샌프란시스코의 거친 바다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명소다. 다크 투어리즘은 슬픈 역사나 어두운 범죄 현장을 찾는 여행을 말한다.  ②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와 300 결사대가 테르모필레에서 페르시아군에 맞서 싸우다 전원 전사했다. 전쟁이 끝난 뒤 그리스인들은 이곳에 전사의 용맹을 기리는 사자상을 세우고 스포츠 축제를 해마다 열었다. 지금도 많은 관광객이 레오니다스왕의 동상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③  보스니아인들은 비극의 흔적을 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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