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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2

조용한 북한(12월9일 기준)

① 북한은 한국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닷새째인 8일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이 대북 전단이나 한미 군사훈련 등에 즉각적으로 비난 성명을 내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정부는 북한의 연말 내부 정치 일정과 러시아 파병 등으로 인해 우리 국내 상황에 개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② 정부 소식통은 “군이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북한의 군사 움직임인데, 북한도 주력 부대가 해외에 나가 있어 도발 여력이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라고 했다. ③ 국경선 신설을 비롯한 남북 두 국가론 관련 후속 조치 반영 여부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한 대미 입장을 발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한반도의 ..

중국과 독일은 통일을 후대로 떠넘기지 않았다

① ‘후대로 넘기자’는 말로 박수받은 사람이 덩샤오핑이다. 그는 1978년 방일 때 중·일 간 최대 난제였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 분쟁에 관한 일본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대답이 “미래 세대는 우리보다 훨씬 현명할 것이다. 이 문제는 후대로 넘기자”였다.   ② 일본과 외교 갈등은 미룰 수 있어도 조국 통일을 후대로 넘기는 것은 역사와 민족에 죄를 짓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후 중국은 외국과 수교하거나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문구를 반드시 넣고 있다. 예외는 없다.  ③ 서독이 동독의 ‘두 국가’에 장단을 맞췄더라면 불쑥 찾아온 ‘별의 순간’을 낚아채지 못했을 것이다. 중국도, 독일도 통일만큼은 미래 세대에 떠넘기지 않았다. ④ 임 전 실장 등은 ‘전쟁 위기’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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