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2006년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무대는 아프리카입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란 전쟁 지역에서 생산하는 다이아몬드가 무기 구입 등에 악용되는 일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② 영화는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이어진 시에라리온 내전이 배경입니다. 전쟁이 한창이던 1999년 어부였던 솔로몬 밴디(배우 자이몬 운수)는 반군에 납치돼 다이아몬드 채굴에 동원됐습니다. 시에라리온은 다이아몬드 주산지 중 하나였고 반군은 채굴한 다이아몬드를 수출해 전쟁 비용을 조달하고 있었습니다. ③ 역사적인 킴벌리 프로세스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유엔은 1998년 앙골라 반군이 다이아몬드 자금을 이용하는 일을 막기 위해 제재를 시작했고, 모든 분쟁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2000년 킴벌리 회의를 개최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