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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맨 2

국가, 품목별로 관세 부과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취임 당일인 지난 1월 20일 주요 부처에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 이행을 지시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하면서 글로벌 관세전쟁에 방아쇠를 당겼다. 지난해 대선 유세 때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관세”라고 반복해 말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관세맨(tariff man)‘이라 불러온 트럼프발(發) 관세 폭풍은 예상보다 빠르고 거칠게 세계를 전방위로 강타하고 있다. 무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2일 구체적 내용을 발표한다는 ‘상호 관세‘는 트럼프 관세전쟁 ‘1막‘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② 취임 후 70일 동안, 트럼프는 세계의 많은 국가와 상품을 겨냥해 전방위적인 ‘관세 폭탄‘을 숨 가쁘게 투척해 왔다. 지금까지 실체가 드러난 추가 관세는 크게 상호 관세, 품목..

'관세맨' 트럼프 뒤엔, 통상규제 강조 아이어코카 훈수 있었다

① 1987년 41세의 부동산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보스턴글로브에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전면광고를 실었다. 광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고율 관세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바가지 씌우고 있다(rip off)”고 주장했다. ② NYT와 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특별한 관심은 1970, 80년대 ‘경영의 귀재’로 통했던 리 아이어코카 전 크라이슬러 회장(1924∼2019)에게 영향을 받았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영웅으로 불리던 아이어코카는 1970년대 후반부터 성능이 좋은 일본산 자동차가 약진하자 이를 “침공”이라고 지칭했다.  ③ 특히 아이어코카는 1984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자유무역은 허상”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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