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고급법인차, 연두색 번호판으로 "하차감 뚝"

에도가와 코난 2024. 8. 3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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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저렴한 모델 가격이 3억원대부터 시작하는 수입차 브랜드 벤틀리는 올 1~7월 국내 판매량이 1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줄었다. 가장 큰 이유는 법인차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는 법인차 수요가 급감한 가장 큰 요인으로, 올해부터 정부가 새로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달게 한 것을 꼽는다. 법인 명의로 고가 차량을 구입한 뒤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막는 게 목적이었는데, 이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29일 자동차 시장 정보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8000만원 이상 법인차는 올 1~7월 2만7400대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줄었다. 

특히 벤틀리처럼 억대의 차만 판매하는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들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차종 중에는 국내 CEO들이 많이 애용하는 제네시스 G90이 타격이 컸다. 9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데, 올해 3607대만 법인차로 등록돼 작년 1~7월보다 4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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