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이란은 못해도 북한은 가능한 이유

에도가와 코난 2024. 4. 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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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본토를 향한 이란의 드론과 탄도·순항미사일 등 ‘섞어 쏘기’ 공습을 놓고 한반도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역시 유사시 같은 방식의 공격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의 자폭형 무인 드론 샤헤드-136을 일종의 미끼로 삼고, 그사이 이보다 속도가 빠른 탄도미사일과 지면에 가까이 비행하는 순항미사일을 쏘면 이스라엘의 최첨단 방공망을 교란하는 게 가능하다고 봤을 수 있다.

일단 이란의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의 방어망과 미·영의 적극 지원으로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에 대입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 반도를 가로질러 최소 1500㎞를 날아가야 하는 이란 미사일과 좁고 짧은 한반도에서 발사되는 북한 미사일은 위협의 정도가 다르다는 점에서다.

한·미의 다층 방공 시스템이 북한의 ‘섞어 쏘기’와 ‘물량 공세’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유사시 로켓포 또는 드론의 역할을 할 북한 장사정포만 해도 현재 340여 문이 수도권을 향해 배치돼 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는 멀어서 미사일이 날아가는 중에 요격 대응할 시간이 있지만 북한과 한국의 거리는 너무 짧아서 사실상 방어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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