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아트 파워, 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에도가와 코난 2024. 4. 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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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이 진화할수록 관람객뿐만 아니라 전문가에게조차 전시장에서 이러한 경험은 다반사이다. 작가의 태도와 선택에 따라 모든 것이 예술적 소재가 될 수 있고, 단순한 아이디어 자체가 예술이 되는 세상이다.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무제’(USA Today), 1990년. [사진 이준]



누가 예술을 정의하고, 무엇이 예술이 되고 어떤 것은 예술이 되지 못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나는 뒤샹 이후의 현대미술을 주로 양식적인 측면보다는 제도 비판적으로 해석해 왔다.

오늘날 현대미술은 미술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거나 해체하고 재구축하려는 고도의 지적인 작가나 전시기획자, 예술감독과 같이 일종의 게임체인저들에 의해 이끌어지고 있다. 그들은 무엇이 새로운 문화상품이 될 것이고, 의미 있는 담론이 될 것인가를 잘 아는 전략과 통찰력을 지닌 전문가들이다. 

피에르 부르디외의 표현을 빌리면, 문화 자본(지식)과 경제 자본(돈), 사회자본(인맥)의 상호작용이 ‘합의된 형태’로 예술 정의에 관여하는 것이다. 일반인에게는 난해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현대미술의 제도화, 상품화 과정도 이러한 시스템에 의해서 가능하다. 

예술은 정말로 "문화+돈+인맥" 결합 상품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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