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마운자로-러닝 열풍에 밀린 헬스장, 지난달에만 70곳 문닫아

에도가와 코난 2026. 2. 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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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 씨(33)는 올해 헬스장 연간 회원권 갱신을 포기했다. 이 씨는 대신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를 선택했다. 마운자로는 주 1회 맞는 피하주사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위억제 펩타이드(GIP) 이중 작용제다. 이 씨는 “헬스장 1년 이용료가 90만 원이고, 개인 트레이닝을 회당 7만∼8만 원에 주 2회 받다 보면 한 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수십만 원”이라며 “차라리 매달 30만∼40만 원에 마운자로를 처방 받는 게 효율적인 다이어트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헬스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면서 전국 헬스장 폐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러닝 열풍과 위고비·마운자로 같은 비만 치료제 확산이 맞물리면서, 한때 다이어트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몸짱·벌크업’ 중심 운동의 인기가 식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헬스장 폐업이 늘면서 소비자 분쟁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장기 회원권을 결제한 뒤 헬스장이 갑작스럽게 문을 닫아 환불을 받지 못하거나, 폐업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다.

문을 닫는 헬스장이 늘고 있는 배경에는 운동과 다이어트를 대하는 트렌드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해서 운동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이 대중화되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 10월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에 이어 2025년 8월 마운자로 출시 이후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러한 치료제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후기들이 많이 올라왔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주사형 비만 치료제로 뇌에 포만감을 느끼게 해 음식 섭취를 줄이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돕는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야외에서 함께하는 러닝 열풍이 불면서 실내에서 혼자 하는 헬스 수요가 줄어든 것 같다”며 “새해에는 통상 문의가 많은데 올해는 재등록이나 신규 회원 등록이 줄어든 느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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