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푸틴 "장기이식으로 불멸" 시진핑 "150살 가능"

에도가와 코난 2025. 9. 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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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 도중 주고받은 불로장생 관련 대화가 생중계로 노출됐다. 두 정상의 노화 정복 기술에 대한 관심은 장기 집권을 이어가려는 권력욕과도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영 CCTV가 중계한 영상에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열병식을 보기 위해 톈안먼 망루를 향해 걸어가면서 “예전엔 70세까지 사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지금은 70세도 어린아이”라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인간의 장기(臟器)는 지속적으로 이식될 수 있다. 당신은 오래 살수록 젊어지고, 불멸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자, 시 주석은 소리 내 웃으며 “금세기에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고 했다.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나눈 사적 대화가 뜻하지 않게 공개되는 이른바 ‘핫 마이크(hot mic)’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1953년 6월생인 시 주석과 1952년 10월생인 푸틴 대통령은 만 나이로는 72세로 같다. 한때 건강 이상설이 돌기도 했던 두 정상이 공통으로 불로장생 관련 연구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셈이다.


시 주석이 언급한 150세는 미국의 기업가 브라이언 존슨(48)을 염두에 뒀을 수 있다. 150세까지 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목표인 존슨은 고압 산소실에서 정기적으로 순수 산소를 들이마시고, 하루 50알 이상 영양 보충제를 복용하며 신체 나이를 되돌리는 실험을 하고 있다. 


히드라와 바닷조개처럼 수명이 수백 년인 동물들을 연구해 장수의 비밀을 밝히려는 스티븐 오스태드 미 앨라배마대 석좌교수는 “2150년이 되기 전에 150세 초장수 인간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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