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 도중 주고받은 불로장생 관련 대화가 생중계로 노출됐다. 두 정상의 노화 정복 기술에 대한 관심은 장기 집권을 이어가려는 권력욕과도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② 중국 국영 CCTV가 중계한 영상에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열병식을 보기 위해 톈안먼 망루를 향해 걸어가면서 “예전엔 70세까지 사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지금은 70세도 어린아이”라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인간의 장기(臟器)는 지속적으로 이식될 수 있다. 당신은 오래 살수록 젊어지고, 불멸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자, 시 주석은 소리 내 웃으며 “금세기에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고 했다.
③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나눈 사적 대화가 뜻하지 않게 공개되는 이른바 ‘핫 마이크(hot mic)’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1953년 6월생인 시 주석과 1952년 10월생인 푸틴 대통령은 만 나이로는 72세로 같다. 한때 건강 이상설이 돌기도 했던 두 정상이 공통으로 불로장생 관련 연구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셈이다.
④ 시 주석이 언급한 150세는 미국의 기업가 브라이언 존슨(48)을 염두에 뒀을 수 있다. 150세까지 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목표인 존슨은 고압 산소실에서 정기적으로 순수 산소를 들이마시고, 하루 50알 이상 영양 보충제를 복용하며 신체 나이를 되돌리는 실험을 하고 있다.
⑤ 히드라와 바닷조개처럼 수명이 수백 년인 동물들을 연구해 장수의 비밀을 밝히려는 스티븐 오스태드 미 앨라배마대 석좌교수는 “2150년이 되기 전에 150세 초장수 인간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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