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럭셔리 대신 가성비, 전세계 Z세대, 명품값 뛰자 돌아섰다

에도가와 코난 2025. 8. 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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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루이비통, 디올 등을 보유한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22% 감소했다”며 “한때 세계 경제 성장률의 두 배 속도로 성장하던 명품 산업이 두 해 연속 부진한 건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보도했다. 


② 전문가들은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젊은 세대의 이탈’이라는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협회 알타감마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명품 시장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1% 감소했고, 올해도 최대 5%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WSJ은 “명품 브랜드의 공급망 문제, 과도한 가격 인상 사례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이를 지켜본 Z세대가 명품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짚었다. 업체들이 가격인상과 마케팅에는 적극적이면서 보안투자에는 소홀하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④ Z세대는 가성비와 가치소비를 중시한다. 올해 초 SNS를 강타한 ‘듀프(dupe, 명품과 비슷한 기능·디자인을 가진 저렴한 제품)’ 소비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것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다.


화려한 로고를 선호하지 않는 Z세대는 제품의 품질을 주요 소구점으로 주목했다. 미국 재판매 플랫폼 더리얼리얼(The RealReal)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브랜드 검색이 29% 급증했다고 한다.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란 더 로우, 보테가 베네타처럼 로고가 없는 고품질 브랜드를 의미한다. 영국 보그는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더 고려하는 Z세대의 경우, 불확실한 경제시대를 맞아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잘 만들어진 것에 투자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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