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여행은 인생의 '오아시스'

 

① 삶은 늘 어렵고 힘든 것이어서, 사람들은 흔히 인생을 ‘사막’에 비유한다. 사막이 오아시스를 필요로 하듯, 우리에게도 오아시스 같은 여행이 필요하다. 물론 모든 여행이 치유의 시간을 선물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여행은 세 가지 측면에서 심리적 기회를 제공한다.

 

② 첫째, 좋은 여행은 우리가 ‘휴식’을 취하며 기력을 회복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심리적인 공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③ 둘째, 좋은 여행은 ‘참만남’, 즉 진정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준다. 여행에서의 만남은 우리로 하여금 ‘거기 그때(there & then)’의 속박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here & now)’에서의 진짜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④ 셋째, 좋은 여행은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선물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삶을 전망할 수 있는 ‘선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게 해준다. 다시 말해 좋은 여행은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다.

 

⑤ 소설가 알베르 카뮈가 말했던 것처럼 사실은 우리가 가장 포기하기 힘들어했던 것이 결국에는 정말 우리가 원했던 것이 아닐 수 있다. 좋은 여행은 우리가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곤 한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영원한 젊음의 샘, 발견이라는 진정한 항해는 낯선 땅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눈을 갖는 데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