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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973년 10월 6일 유대교 속죄일 욤 키푸르에 맞춰 이집트군이 이스라엘을 전격 침공했다. 군 출신인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의 기습 전략이 맞아떨어져 개전 초반 이스라엘군은 심각한 위기에 내몰렸다.
② ‘철의 여인’ 골다 메이어 총리는 이스라엘이 비공식적으로 보유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는 핵무기 사용이 제3차 세계대전을 초래할 것을 우려하는 미국 정부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적 신호였다.
③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서방진영에 석유 금수 조치를 단행했다. 수개월 만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3달러에서 12달러로 뛰었다. 오일쇼크로 1974년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2% 급등했고 미국은 역성장했다.
④ 중동 불안은 1979년 정점에 이르렀다.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 친미 정권이 붕괴했다. 1980년에는 이라크가 이란을 침공해 새로운 전쟁이 터졌다. 제2차 오일쇼크로 유가가 배럴당 35달러로 치솟자 미국 인플레이션은 15%로 악화했다.
⑤ 물가가 안정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를 낮추라고 다그치고 있다. 관세를 올리고 이란 핵시설 폭격을 지시했다. 경제정책의 효과는 수년에 걸쳐 나타난다. 중동 정세 불안과 방만한 정책이 지속되면 1970년대의 두 자릿수 물가 상승이 반복될 수도 있다. 전쟁은 끝나도, 그 경제학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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