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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처칠은 “사실적이라서 잔인하다. 악의적”이라며 화를 냈다. 서덜랜드는 “사실대로 그렸다고 비난해선 안 된다. 나이를 먹는 건 잔인한 것”이라고 맞섰다. 이 초상화는 의회 대신 처칠의 집 지하실로 들어갔다. 건재함을 과시하려던 처칠의 오산이었다.
② 사진이 없던 시절, 초상화는 권력자들의 것이었다. 왕의 초상화를 어진(御眞)이라 한다. 조선의 왕 27명 중 19명이 어진을 남겼지만 이 중 남아있는 어진은 태조, 세조, 영조, 철종 4명뿐이다. 임진왜란과 1954년 부산 창고 화재로 어진 대부분이 불탔다.
③ 역대 대통령들도 초상화를 남겼다. 공식 초상화는 임기 1년 정도 남았을 때 대통령이 직접 화가를 지정해 그린다. 화가 한 사람이 전두환, 김대중, 이명박 대통령 초상화를 그렸다.
④ 일반인들은 그림은 언감생심이고 사진뿐이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을 갖긴 어렵다. 늙으면 젊어 보이고 싶고, 험한 인상이면 부드러운 인상을 원한다. 작은 눈은 크게 하고 싶고, 낮은 코도 세우고 싶다. 그래서 포토샵(뽀샵)이다.
⑤ 지브리 그림은 색감과 선이 부드럽다. 이 그림 속으로 들어가면 누구나 선하고 예쁘게 보인다. 지브리 세상에선 악당마저 착하다. 그래서 프사(프로필 사진)로 인기다. 내 마음에 드는 내 얼굴 그림을 AI가 만들어주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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