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AI가 그려준 나의 프사

에도가와 코난 2025. 4. 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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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은 “사실적이라서 잔인하다. 악의적”이라며 화를 냈다. 서덜랜드는 “사실대로 그렸다고 비난해선 안 된다. 나이를 먹는 건 잔인한 것”이라고 맞섰다. 이 초상화는 의회 대신 처칠의 집 지하실로 들어갔다. 건재함을 과시하려던 처칠의 오산이었다.

사진이 없던 시절, 초상화는 권력자들의 것이었다. 왕의 초상화를 어진(御眞)이라 한다. 조선의 왕 27명 중 19명이 어진을 남겼지만 이 중 남아있는 어진은 태조, 세조, 영조, 철종 4명뿐이다. 임진왜란과 1954년 부산 창고 화재로 어진 대부분이 불탔다.

역대 대통령들도 초상화를 남겼다. 공식 초상화는 임기 1년 정도 남았을 때 대통령이 직접 화가를 지정해 그린다. 화가 한 사람이 전두환, 김대중, 이명박 대통령 초상화를 그렸다. 

일반인들은 그림은 언감생심이고 사진뿐이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을 갖긴 어렵다. 늙으면 젊어 보이고 싶고, 험한 인상이면 부드러운 인상을 원한다. 작은 눈은 크게 하고 싶고, 낮은 코도 세우고 싶다. 그래서 포토샵(뽀샵)이다.

지브리 그림은 색감과 선이 부드럽다. 이 그림 속으로 들어가면 누구나 선하고 예쁘게 보인다. 지브리 세상에선 악당마저 착하다. 그래서 프사(프로필 사진)로 인기다. 내 마음에 드는 내 얼굴 그림을 AI가 만들어주는 세상이다.

마이클세일러 지브리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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