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40년새 2배 급증한 산불 "결국 대형헬기가 답"

에도가와 코난 2025. 4. 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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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동시에 발생한 산불로 인명·재산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산불이 이미 연중화·대형화한 만큼 진화 헬기와 차량 등 장비, 전문인력을 확충해야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② 산림청에 따르면 1980년대 연평균 238건 발생하던 산불은 2020년대 들어서는 580건으로 크게 늘었다. 봄철(3~5월)에 발생한 산불이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③ 국립산림과학원 이병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은 “봄철 산불은 언제 어디서, 얼마나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도 전국의 모든 진화 헬기를 끌어모을 수 없다”며 “지역마다 최소한의 헬기를 배치해야 하는데, 결국 대형헬기를 추가로 들여오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헬기는 산불 진화의 핵심 장비다. 이번 산불 진화에 동원된 헬기 대부분은 담수량 1000~2700L 규모의 중소형 기종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산불 초반에 2만~3만L 이상의 물을 나를 수 있는 헬기가 필요하다. 작은 헬기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태헌 국립경국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도 “산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헬기인데 소형보다는 대용량 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⑤ 산불 관리의 주체를 산림청에서 소방청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산림청은 산림 보존과 예방·복구에 집중하고 화재는 전문성을 갖춘 소방청이 주도해야 한다는 취지다. 채진 목원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큰불은 소방이 잡고 잔불은 계약직으로 고용한 진화대원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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