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오늘은 도널드 트럼프가 45대에 이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재입성한 지 72일째 되는 날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5일 대선 투표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유권자들과 만난 선거운동 기간을 스스로 “분노의 72일(72 days of fury)”이라고 부른다. 소위 분노한 유권자들이 자신을 당선시켰다는 신념을 등에 업고 취임하였는데 이후 72일이 유례없는 혼돈의 나날로 이어졌다.②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내는 관세율 엄포, 외교·안보 전략 수정, 적대적 이민자 정책 등 온통 미국 우선주의 일색이다.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미국의 51번째와 52번째 주로 편입하겠다는 대목에서는 대체로 기가 막힌다는 반응이다. ③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트럼프의 언행을 그나마 해석해보고 동기를 엿볼 수 있는 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