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16조원이 넘는 ‘역대급’ 순이익을 거뒀다. 막대한 이자이익(42조원) 덕을 크게 봤다. 떼돈을 번 은행을 보는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② 떼돈을 번 은행을 보는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제조기업과 같은 피나는 혁신 없이 ‘땅 짚고 헤엄치기’식 이자 장사로 돈을 벌고, 매년 직원 고임금 논란에 휩싸여온 은행들이 조리돌림을 자초한 측면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은행 종노릇’ 언급과 함께 싸잡아 질타한 후 비판적 시각은 더 굳어졌다. ③ 정부가 은행에 툭하면 요구하는 수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은 사실상 ‘횡재세’에 가깝다. 은행은 금융기관도, 구세군 같은 사회복지기관도 아니다. 금융회사다. 은행은 공적 기능을 위해 수익성에 기반한 건전성과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