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호모데우스 3

인간 행세하는 AI, 법 만들어 막아야

① “지난해 12월 3일 밤, 한 친구가 저에게 ‘한국에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났구나’ 생각했는데, 남한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크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글로벌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를 쓴 이스라엘 출신 역사가 유발 하라리(49·예루살렘히브리대학교 교수)는 20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② “독재자를 꿈꾸는 많은 지도자는 매뉴얼을 지니고 있다. 일단 언론과 사법부를 장악하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며 “북한이나 러시아도 선거를 하지만, 자유 언론과 독립적 사법부가 없다면 선거는 무의미하다” ③ 하라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가들은 AI의 위험성을 우려하면서도 경쟁에서 지는 것이 두려워 AI를 개발하고 있다”며 ..

디지털 세계의 그늘

① 컴퓨터, 핸드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정보에 ‘영원성’을 부여하고 있다.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내고(‘즉각 접근성’), ‘복제의 복제’ ‘복제의 복제의 복제의…’를 통해(‘완전 복제성’) 정보의 ‘영생 시대’를 열고 있다. ② 디지털 정보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어디든 누구에든 퍼져 나가고, 다양한 웨어러블 장치를 통해 인간의 신체 일부가 되어 비동시적인 시간과 공간의 세계를 동시적인 세계로 존재하게 한다.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의 역사문화학자 유발 하라리는 『호모 데우스』에서 디지털 세계를 관장하는 인공지능의 내재화로 인간은 신과 같은 존재가 된다고 예견할 정도이다. ③ 그러나 디지털 세계는 디스토피아의 어두운 그늘도 동반하고 있다. 아날로그 정보와는 다르게 어떤 형태의 정보든 가공..

미래사회의 지각변동

① 지진판이 흔들릴 때는 잦은 지진이 발생하다가 대규모 지각변동이 나타난다. 인류문명에서 지금 획기적인 지각변동이 진행 중이다. ② AI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은 이로 인해 인류문명사가 획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AI는 기존에 인간이 수행하던 많은 일을 대신 해줄 뿐 아니라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순간 우리가 풀지 못하던 문제들까지도 해결해주게 된다. ③ 2005년 레이 커즈와일이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를 출간했을 때, 그는 2045년에 인간의 지능을 넘어선 AI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화답하듯 히브리 대학의 유발 하라리도 『호모 데우스』에서 인간이 인공지능을 내재화하는 2050년이 되면 거의 신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④ 그런 그..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