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여명학교에는 현재 북한 출신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태어난 탈북 청소년 등 100명이 중고교 과정을 밟고 있다. 복도에는 "통일이 왜 싫어?!" "2024년에는 통일을 위한 한국" 등 학생들의 통일 관련 메시지들, 북한과 중국에서 학생들이 경험한 인권침해 트라우마를 표현한 그림 등이 걸려 있었다.② 탈북민 대안 학교 중 학력이 인정되는 1호 정식 학교인 여명학교가 오는 27일 개교 20주년 기념행사를 한다. 언어·문화 문제로 일반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교회 23곳이 힘을 모아 2004년 9월 서울 봉천동 대로변의 상가 건물에서 문을 열었다. ③ 하지만 일부 주민의 거센 반발에 무산됐다. 당시 학교가 매입하려던 부지에는 탈북민 혐오 현수막이 걸리고, 구청에 '이전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