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4·10 총선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비결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가 서울법대를 나온 것도 큰 역할을 했으리라고 생각한다. ② 강남에 안 살면 서울대는커녕 ‘인서울대’도 못 갈 것처럼 학군 격차와 박탈감이 나날이 심해지는 시대에 오롯이 도봉구에서 공부해서 서울법대에 진학했다는 김 후보의 이력은 자칭 타칭 별명 ‘도낳스(도봉구가 낳은 스타)’로 불릴 만했다. ③ 이들이 정치에 눈뜬 배경엔 ‘조국 사태’가 있다. 모두가 용이 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개천에서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 만들자던 조국 전 장관이 자기 딸·아들은 각종 증명서 위조에 대리 시험까지 쳐줘가며 용으로 만들려다 발각된 사태는 소위 진보 진영의 민낯을 드러냈다. ④ 용꿈만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