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사람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활동이다. 즉, 돈을 버는 일이다. ‘생업(生業)’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일정한 직업이 없으면 우리 삶은 여러 측면에서 고달프다. 직업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정신적 혹은 육체적 노동을 넘어, 특히 현대인에게는 개인의 정체성, 성취감, 그리고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가치와도 연결돼 있다. ② 그러나 산업혁명으로 공산품이 대량 생산되면서 농민들은 도시로 이주해 공장 노동자로 직업을 바꾸었다. 노동에 나선 어린이들에 대한 착취와 학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당시의 국제연맹이 아동의 권리를 천명한 것은 1924년이었다. 그러나 구미(歐美)에서도 아동 보호가 실제로 이뤄진 것은 1940년대 이후다. ③ 그리고 같은 기간에 존재하던 직업 중 상당수는 소멸됐다. 미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