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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장사 3

은행은 왜 이자 장사를 하는가

①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16조원이 넘는 ‘역대급’ 순이익을 거뒀다. 막대한 이자이익(42조원) 덕을 크게 봤다. 떼돈을 번 은행을 보는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② 떼돈을 번 은행을 보는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제조기업과 같은 피나는 혁신 없이 ‘땅 짚고 헤엄치기’식 이자 장사로 돈을 벌고, 매년 직원 고임금 논란에 휩싸여온 은행들이 조리돌림을 자초한 측면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은행 종노릇’ 언급과 함께 싸잡아 질타한 후 비판적 시각은 더 굳어졌다. ③ 정부가 은행에 툭하면 요구하는 수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은 사실상 ‘횡재세’에 가깝다. 은행은 금융기관도, 구세군 같은 사회복지기관도 아니다. 금융회사다. 은행은 공적 기능을 위해 수익성에 기반한 건전성과 신..

'이자 장사' 비난이 억울하다고?

① 최근 시중은행의 실적 잔치에 대한 기사를 쓰자, 은행원들에게 항의 메일이 꽤 많이 왔다. 그들은 “아침에 출근해서 하루 종일 고객을 상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줄 아냐” “이른 퇴직에 대한 부담은 느껴봤냐”고 했다. 손쉽게 ‘이자 장사’로 돈을 번다는 비판에 화가 났던 모양이다. ②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16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다. 기존 최대였던 2022년(15조4904억원)보다 9000억원가량 늘어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사가 이토록 많은 순익을 낼 수 있었던 배경엔 묵묵히 일한 평범한 은행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③ 하지만 이런 금융사의 실적은 평범한 은행원들 덕분만은 아니다. 큰 혁신 덕분도 아니다. 은행업엔 정부 인허가라는 높은 문턱이 있다. ..

4대 금융지주 시총 40% 껑충

① 4대 금융지주가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춰 자사주 소각·배당 증대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실제로 금융지주들의 주가가 연초 대비 상승했으나 근본적으로 ‘밸류업’이 이뤄졌다기보다는, 단기효과를 봤을 뿐이라는 회의적인 분석도 제기된다. ②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4대 금융지주 시가총액은 89조48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초(64조812억 원) 대비 40%(25조4075억 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8개월 새 네이버 시가총액(26조341억 원)만큼이나 가치가 불어난 것이다. ③ 4대 금융지주의 시총 순위는 종가 기준 KB금융은 9위(33조2897억 원), 신한지주는 11위(27조5582억 원), 하나금융지주는 19위(17조6876억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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