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세계에서 렌트비가 높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 미국 뉴욕 맨해튼이다. 유엔 건물은 맨해튼에서도 요새 젊은 중산층 이상 부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다는 롱아일랜드 시티를 바라보며 이스트강가에 서 있다. 그런데 상시적으로 국제회의가 열리는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내부가 무척 넓고 빈 공간이 많다. 심지어 일 년 중 유엔 총회 기간을 제외하면 북적이지도 않는다. ② 유엔에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공식 언어 6개가 있다. 그렇다 보니 유엔 공식 문서가 되기 위해서는 같은 내용에 대해 공식 언어로 된 프린트물 6개가 있어야 한다. 한 언어라도 빠지면 공식 문서 효력이 없다. ③ 유엔 직원들은 매년 운영비를 내주는 회원국의 눈치를 거의 보지 않는다. 그들의 절대적인 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