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복귀한 트럼프, 동맹과 적 모두 ‘보복의 물결(Wave of Revenge)’을 예상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뉴욕타임스(NYT)는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보복 심리가 강하고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4건의 형사 기소 등으로 ‘고난의 시간’을 겪은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가 어떤 식으로든 표출될 것이란 분석이었다. ②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욕구’와 ‘뒤끝’은 최근 해외 정상과의 관계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는 집권 1기 반목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을 상대로 ‘힘의 우위’를 앞세우며 노골적인 인신공격까지 불사하고 있다. 워싱턴의 정부 소식통은 “‘찍히면 끝’이란 말이 실감 나는 하루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