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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2

수퍼챗

① 지난해 개봉한 영화 ‘드라이브’의 주인공 한유나는 인기 유튜버다. 어느 날 잠이 든 유나는 어두운 자동차 트렁크 안에서 눈을 뜨고, 그를 납치한 범인은 휴대전화를 통해 “지금 바로 방송 시작하세요”라고 말한다. 유튜브 생방송에서 ‘수퍼챗’을 받아 1시간 안에 몸값 6억5000만원을 벌면 살려주겠다는 것이다. 범인의 제안에 유나는 ‘긴급 라이브! 실제 상황!’이라며 생중계를 시작한다. ② 수퍼챗이 생기기 10년 전부터 국내에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별풍선’이 있었다. 시청자들이 대금을 결제하고 별풍선을 ‘쏘아’ 주면, 인터넷 방송인이 이를 환전해 수익을 올린다. 일부 방송인이 별풍선 금액에 따라 노출이나 무리한 행동을 하고, 별풍선 순위가 공개돼 팬들 간 경쟁이 붙으며 부작용도 많았다. 올해 초..

수퍼챗 받으려 더 자극적 방송

① 라이브에 이 같은 극단적 콘텐츠가 난무하는 배경에는 내용이 자극적일수록 더 많은 후원 수익을 얻는 유튜버, 그리고 이를 방치하며 그 수익의 30%를 가져가는 거대 플랫폼 유튜브의 공생 관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② 유튜브 라이브는 실시간 콘텐츠이기 때문에 광고 대신 ‘수퍼챗’이란 후원금으로 수익이 발생한다. 라이브 진행 중에 시청자가 수퍼챗을 보내면 금액과 아이디 등이 채팅창에 표시되고, 다른 시청자들도 이를 볼 수 있다. 시청자가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수퍼챗의 최대 금액은 50만원이다. 국내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에도 ‘별풍선’이란 실시간 후원 시스템이 있다. ③ 동영상 플랫폼의 라이브에선 제작자가 극단적인 행위를 하면 할수록 시청자가 늘어나고 수익이 많아진다. 시청자가 고액의 후원금을 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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