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프랑스인이 지금 독일어를 쓰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 덕분이다. 이 위대한 나라(미국)에 매우 감사하라.”미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는 뉴욕의 명물 ‘자유의 여신상’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양국 갈등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② 그러자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점령당했던 프랑스가 미국의 참전이 없었더라면 나치 독일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되받았다. 프랑스의 아픈 역사(나치 독일의 점령)와 자부심(프랑스어)을 사실상 직접 거론했다는 점에서 공격 수위가 높은 발언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③ 뉴욕 리버티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높이 93.5m, 무게 204t의 대형 조형물이다. 머리에는 뿔이 달린 왕관을 썼으며 오른손에는 횃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