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이후 군중 밀집 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정 밀도를 초과하는 순간 군중은 개별적인 행동보다 전체적인 흐름의 지배를 받게 된다. 이때 군중의 움직임은 예상 가능한 물리적 패턴을 따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패턴을 미리 감지하고 대비한다면 대규모 인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② ㎡당 9명을 초과하는 밀도에 도달하면 군중은 18∼20초 동안 하나의 유체처럼 진동하는 독특한 움직임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밀집 군중의 집단적 움직임 현상’으로 정의하며 군중이 외부의 지시나 압력 없이도 특정한 방식으로 일정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③ 일정 밀도 이상에서는 군중이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