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당대표에서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5번째 비대위가 들어서는 것부터가 정상이 아니다. 당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당대표가 대통령에게 추방되듯 쫓겨 가고 비대위를 거쳐 새로 들어선 정식 지도부가 또 조기 붕괴하는 일이 반복된 것이다. ② 국민의힘이 총선 이후 한 대표를 당대표로 선출한 것은 ‘국민 눈높이’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총선 때 김 여사 문제 해결을 주장하던 한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했고, 비상계엄 직전까지 검건희 특검법안을 포함해 김 여사 문제로 계속 충돌했다. 이런 여권 분열은 결국 윤 대통령 탄핵 소추로 이어졌다. ③ 한 대표는 사퇴 회견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