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가운데 은행 순이익 의존도는 3년 만에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지주들이 은행 ‘이자 장사’에 대한 정치권 비판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원하는 투자자 요구에 부응해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육성에 나선 결과다. 다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방 금융지주는 은행 의존도가 되레 상승해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② 은행 순이익도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지만, 금융지주 실적의 은행 의존도는 낮아졌다. 5대 금융지주 산하 6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제주)의 합산 순이익은 지난해 15조1604억원으로 금융지주 순이익의 80.3%를 차지했다. ③ 보험,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이 늘어난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