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TV 카메라 앞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공개적 모욕을 준 것은 미국 도움없이는 홀로서기 어려운 우크라이나의 초라한 현실을 드러내고 미·러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합리화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된 ‘쇼’였다는 의미다. 스나이더 교수는 그러면서 “지난달 28일은 미국 외교사에서 가장 끔찍한 순간 중 하나였다”고 평했다.② “트럼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간 유지돼 온 동맹 체제와 세계 정부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해체하고 있다. 트럼프의 진정한 동맹은 ‘다자주의’란 이름으로 전후(戰後) 질서를 파괴하려는 러시아·중국·북한·이란 등 동료 권위주의 정권이다.”③ “트럼프는 고립주의자이자 제국주의자이다. 이 둘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그는 서반구 전체에 대한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