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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고 있다 2

AI의 세 번째 겨울? 오히려 지금은 과소 투자를 경계할 때다

① “겨울이 오고 있다.” 몇 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주인공 가문의 위기를 표현한 유명한 대사이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며 글로벌 미디어와 일부 벤처캐피털을 중심으로 AI 위기론을 제기하며 “제3의 AI 겨울이 오고 있다”라는 대사가 언급되고 있다. ② 그러나 OpenAI의 매출도 상반기 약 35억달러에 불과하며 다른 기업들은 모두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므로 올해 말에 거품이 터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물론 철도의 예를 들어 인프라 투자는 초기에 집중되고 이후에는 부담이 덜하다는 반론도 있으나, 이에 대해 보고서 작성자는 철도와 같은 인프라와 달리 AI 인프라는 교체 주기가 훨씬 짧아 감가상각 규모가 크고 지속적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므로 일반적 인프라와 다르..

K반도체와 모건스탠리의 악연

①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분석 대상 기업은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관계여야 한다. 너무 가까우면 지나치게 우호적인 보고서를 내고, 너무 멀면 분석에 필수 정보를 제때 받지 못해 엉뚱한 얘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② 미국 증권사 모건스탠리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이런 통상의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악연에 가깝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갑자기 낮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③ 2017년 11월엔 삼성전자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떨어뜨렸다. 메모리산업 사이클이 곧 정점을 찍을 것이란 관측에서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려 모건스탠리 전망이 잘못됐음을 입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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