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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5

체제가 약자를 지켜주지 못할 때 <소년시절의 너>

① 영화 ‘소년시절의 너’ 역시 학교에서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을 다루고 있다. 중국 어느 대도시의 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자가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다. 같은 반이었던 첸니엔은 휴대폰으로 사진 찍기 바쁜 이들 틈에서 나와 친구의 시신에 겉옷을 덮어준다. 그가 가해자들의 새로운 타깃이 된 것은 그때부터다. ② 그는 결국 거리에서 만난 샤오 베이에게 “나를 지켜달라”고 한다. 그런데 샤오 베이 또한 법의 보호에서 배제돼 있는 청소년이다. ③ 영화는 체제가 약자를 보호하지 못할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보여준다. 약자는 어떻게든 올가미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지만 한낱 장난감으로 조롱당하며 삶과 죽음의 담장 위를 걸어가야 한다. ④ 첸니엔은 울고, 또 운다. 울음을 삼키며 처연하게 눈물 흘리고, 어깨를 들썩이며..

팀장님, 피드백 미팅이 두려운가요

① 리더와 팀원, 모두가 평가 시즌을 어려워하지만 피드백 미팅을 준비해야 하는 팀장의 마음은 더 무겁다. 팀장 입장에서는 평가 및 피드백을 위한 데이터가 어느 정도 축적되어 있어야 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점을 도출해야 하며, 팀원과 결과를 소통하는 방법도 고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② 팀원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숫자로 나타나지 않는 정성적 지표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③ 어떤 공간이 마음에 든다면 왜 마음에 드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자신의 감각을 일깨우고 관점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어떤 공간이 마음에 든다면 그냥 ‘좋다’고만 하지 말고, 왜 좋게 느끼는지 이유를 알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공간이 좋은 이유를 ..

해리스와 트럼프의 TV토론은 뭘 보여줬나

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후보 TV토론 직후 해리스 후보가 가볍게 이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해리스는 향후 주요 격전지에서 지지세를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② 가장 중요한 것은 패기였다. 부통령 시절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그늘에서 몇 번의 해외 순방을 제외하면 외교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역할이 크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런 해리스에게 유약한 이미지를 씌우려는 전략을 폈다. 여성인 해리스가 독재자를 상대로 하는 정상 외교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을지 유권자들이 의심하도록 만들려 했다. 해리스는 토론 내내 그런 이미지를 깨기 위해 노력했다. ③ 해리스는 트럼프가 ‘푸틴의 좋은 먹잇감’이라 공격했고 트럼프는 제대로 받아치지 못했다. 트럼프의 자존감을 공격한 해..

MZ 노린 아트테크 사기 기승

① 미술품 소유권에 투자하면 고정 수익을 지급하겠다는 ‘조각 투자’가 사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 다수 투자자를 모은 뒤 잠적하는 전형적인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색 투자 대상을 원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②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사의 매출은 2020년 130억원에서 2023년 663억원으로 약 다섯 배로 늘었다. 매년 8%의 수익을 보장하고, 계약 만기 시 미술품을 팔아주거나 재매입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최소 10만원부터 미술품을 소액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앞세웠다. ③ 하지만 K사는 지난 7월부터 투자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규모 미지급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이를 숨긴 채 신규 고객을 유치해 투자금을 돌..

1인가구 폭증세에 국내가구수 정점 2041년!

① 통계청이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기를 2039년에서 2041년으로 2년 늦췄다. 인구가 줄면 가구도 감소하기 마련이지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가구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이 미뤄진 것이다. ② 28년 뒤인 2052년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이 41.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행태나 산업구조 변화도 예상된다. ③ 이미 인구수는 2020년(5182만9000명) 최대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저출생 현상으로 인해 감소 속도도 갈수록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가구수 증가세는 당초 예상보다 길게 유지된다는 것이다. ④ 2037년부터는 10가구 중 4가구는 홀로 사는 가구가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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