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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5

등산의 목적과 반일의 목적

① 일본 학자들은 한국을 ‘일본 역사의 방파제’라고 부른다. 중국과 만주의 팽창 압력에 한국의 정치적 세력이 강력히 저항한 덕에 일본 열도가 외세의 침략에 덜 시달렸다는 얘기다. ② 한반도가 외침을 받은 횟수는 대략 1000번. 반면 일본은 놀랍게도 딱 두 번에 불과하다. 한 번은 13세기 북규슈에 침입한 몽골군이고, 또 한 번은 태평양전쟁 때의 미국이다. 그나마 몽골군은 태풍으로 금세 물러났고, 미국은 일본 스스로 자초한 외침이다. ③ 반면 거대한 자연재해는 주로 일본을 집어삼킨다. 태풍과 지진 등은 일본 열도가 막아준 덕에 한국이 피해를 덜 입는다. 한국을 ‘지질학적으론 천국, 지정학적으론 지옥’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일본은 정확히 그 반대다. ④ 일본 정부가 왜 하필 지금 시부사와라는 기업인을 12..

무력 말고 매력을 어필하세요

① ‘조경은 땅에 쓰는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고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섬세히 손질하고 쓰다듬고 가꾸는 조경들이 모든 이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되길 바랍니다’. ② 세계 곳곳에서 감동을 일구는 우리 문화인이 적지 않다. ③ 모두 힘으로 공갈·위협·협박한다고 얻을 수 있는 성취가 아니다. ④ 놀라운 업적을 이룬 대가(大家)에게서만 감동을 받는 건 아니다. 평범한 일상을 묵묵히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도 감동이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퍼펙트 데이즈’ 주인공은 도쿄 화장실 청소원이다. ⑤ 힘쓰지 않아야 오히려 힘이 있다.

열심히 살아야 할 동기가 필요하다

① 빠른 성장의 후유증일까? 우리나라는 어느새 목표를 상실한 사회가 된 듯싶다. ② 그런데 어느덧 새롭게 도전하는 것에 대해 들뜬 느낌을 갖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③ 첫째, 열심히 살 동기가 없다는 것은 ‘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을 좇아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④ 둘째, 열심히 살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목표가 혹은 꿈이 달성하기에 너무 요원하다는 것일 수 있다. ⑤ 조금 긴 호흡으로 꿈을 꿀 수 있는 그리고 단계적 목표를 세울 수 있는 사람들을 길러낼 수 있는 사회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글로벌 클라우드 쇼크, 국내선 망분리로 피해 10곳뿐

①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편하게 데이터를 보관하고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축복’이 80분 만에 역대 최악의 정보기술(IT) 사고로 변했다. ② 지난 19일 세계를 덮친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발 IT 대란은 ‘클라우드’로 모든 게 연결된 사회에서 소프트웨어 하나의 결함이 얼마나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보여줬다. ③ “전체 기기의 1% 미만이지만, 경제적·사회적 영향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배포한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7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④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은 10곳으로, 주로 저비용항공사와 게임업체였다. 국내 은행이나 거래소 등은 자체 서버를 이용해 왔고, 정부는 클라우드를 사용할 때 지켜야 ..

싱가포르는 경제도 중국 부호도 잘 다룬다

①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를 피해 자산을 이전하려는 이들에게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비슷한 싱가포르는 매력적인 피난처였다. 이들이 몰려오면서 부동산 가격이 30% 이상 상승하고, 런던·뉴욕보다 임대료가 더 올랐으며, 고가의 사치품 판매도 급증했다. ② 싱가포르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물가 인상으로 이어져 중산층·저소득층·외국인의 생활을 압박하고 경제 활력을 저해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③ 이러한 강경 대응에도 싱가포르 경제는 2024년 상반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3%, 2분기 2.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소득수준은 계속 아시아 1위다. 2023년 기준 1인당 GDP는 8만4734 달러(구매력 기준 14만1500 달러)로 한국의 2.5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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