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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5

트럼프 2기는 훨씬 위협적

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피격 사건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최고 통상전문가 80% 이상은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 조 바이든 정부 들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문제 삼고, 전기자동차와 2차전지에 주는 세제 혜택을 줄일 것으로 우려했다. ② 15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통상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83.3%가 “트럼프 정부의 재등장이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③ 전문가들은 급증하는 대미 무역흑자가 트럼프 2기 정부의 첫 번째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가 집권한 2017~2020년 대미 무역흑자..

홍콩과 싱가포르의 세금 3무 파격

① “홍콩은 상속세가 0%입니다. 최대 세율이 50%인 한국과 다른 부분으로 슈퍼리치에겐 큰 동기요인이 됩니다.” ② 실제 현지에선 홍콩의 세금 체계에 대해 상속세, 법인세, 배당·이자소득세가 없는 ‘3무(無)’ 체계로 설명한다. 홍콩과 경쟁 관계인 싱가포르도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해당 세금들이 모두 면세된다. ③ 10일 홍콩,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 업계에 따르면 슈퍼리치들이 기업 가문 법인을 설립할 투자처를 결정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요소가 바로 세금이다. 자산 규모가 최소 수천억 원인 슈퍼리치 입장에선 세율 5~10% 차이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세제 인센티브가 강력한 홍콩과 싱가포르로 글로벌 자금이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④ 싱가포르는 동남아 시장으로 가는, 홍콩은 중국 본토로 가는 창..

버트란드 러셀과 비트겐슈타인

① “모든 것이 머리 속에서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나는 왕처럼 행복해요.”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버트란드 러셀(1872~1970)의 편지이다. 논문을 쓰면서 떠오르던 영감과 그로 인한 희열의 이야기이다. ② 이러한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까다로운 제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 때문이다. 고등학교 졸업장 만을 가진 스무살 남짓의 청년이었다. 초면부터 논리학 논쟁을 걸어왔고, 이를 반박하지 못해 제자로 받아들였다. 논문을 공개했을 때 제자는 오류를 공격했다. ③ 그럼에도 스승은 제자를 사랑했다. 제자와의 토론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열정이라는 손에 차가운 검”을 쥔 진정한 철학자로 제자를 평가했다. ④ 모두 제자의 재능을 꿰뚫어 보았고, 사랑했고, 오래 기다려주었다. ⑤ 재능은 ..

NFT의 추락

① 암호화폐와 함께 가상자산 붐을 이끈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수렁에 빠졌다. 주요 NFT 500종의 가치를 합산 반영하는 지수가 2년6개월 새 90% 넘게 폭락했다. ② 정부도 NFT를 가상자산으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를 적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NFT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진퇴양난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③ 022년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3,896.17보다 96% 하락했다. ④ NFT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NFT 사업에 뛰어들었던 업체들이 하나둘 시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롯데홈쇼핑, 현대백화점, KT 등이 관련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다. ⑤ NFT 시장이 암흑기로 접어들었지만 정부의 규제 허들은 한층 더 높아지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9일 ..

정권을 무너뜨리는 무시무시한 인플레이션

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급소를 바로 찔렀다. “인플레이션이 미국을 죽이고 있다.” ② 트럼프 발언이 더 설득력 있게 들렸다. 바이든의 적은 건강만이 아니다. 고물가를 확실하게 못 잡으면 11월 대선에서 이기기 어렵다. ③ 세계 어느 나라나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물가다. 좌파냐, 우파냐는 그다음 문제다. 인플레이션을 해결하지 못한 정권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④ 대선에서 승리한 로널드 레이건은 명언을 남겼다. “인플레이션은 노상강도처럼 폭력적이고, 저격수처럼 치명적이다.” ⑤ 최근 수년간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에 고물가가 덮쳤다. 지난해 세계 평균 물가상승률은 5.8%. 삶의 질이 나빠지자 유권자는 집권당을 심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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