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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미인증 직구 금지 없던 일로... 해외직구 규제 혼돈

1. KC 미인증 직구 금지 없던 일로... 해외직구 규제 혼돈정부가 KC 미인증 직구 금지 규제 방안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이를 철회했다. 지난 19일 정부는, KC 인증 없는 제품의 해외 직구를 제한하는 규제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알리,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뿐 아니라 전 세계 직구 플랫폼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는 물론 해외 직구를 사용하는 국민들 사이에서 혼란이 발생했다.2. AI 무기 사용 증가, 인간 사회 위협 앞당길 수 있어19일 딥러닝 기술의 창시자 제프리 힌턴 교수는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각국 정부가 AI의 군사적 사용을 규제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빅테크들 사이에선 AI 상품 개발 경쟁이 가속화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규제하기 위해 제네바 협약과 ..

카테고리 없음 2024.06.02

플러팅하는 기계

① 오픈AI가 지난주 발표한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GPT-4o’는 사람들에게 여러 모로 큰 충격을 주었다.  ② 하지만 정말 놀라웠던 건 이 모델이 가진 기능, 혹은 능력이 아니라 그걸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새 AI는 여성의 목소리로만 대화하는 게 아니라, 여성이 사교적인 만남에서 대화 상대에 끌린 듯한 태도로 이야기했다.  ③ 서구에서 관심 있는 남녀가 대화에 사용하는 플러팅(flirting) 말투였다. 발표 직후에 영화 ‘그녀(Her·사진)’ 속 AI가 현실에 도래했다는 이야기가 쏟아진 이유가 그거였다. ④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AI가 사람처럼 이야기할 수 있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너무 뛰어나서 사람들이 굳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될 미래가 너무나 분명하게 보이기 ..

레딧, 챗GPT에 데이터 제공한다

1. 네이버, 플레이스도 콘텐츠화네이버가 장소·리뷰 공유 플랫폼인 '마이플레이스'에 최근 리뷰 사진을 게시할 때 '블러'(Blur) 처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다른 SNS처럼 리뷰를 통해 영상으로 후기를 남기거나 이미지 편집 기능을 이용한 사진을 게재하는 식으로 사용자 간 상호 소통을 활성화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2. 틱톡, 1시간 분량 영상까지 허용하나틱톡이 사용자가 1시간짜리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현재 일부 지역의 제한된 사용자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틱톡 측은 설명했다. 틱톡은 최근 동영상 길이 제한을 점점 늘리고 있는 추세다. 3. 레딧, 챗GPT에 데이터 제공한다미국의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요즘 가기 좋은 덕수궁 돈덕전!

① 돈덕전은 1902~1903년 지은 대한제국의 건물이었다. 고종 즉위 40주년을 경축하고, 대한제국의 자주 독립을 알리며 외교의 장으로 사용하려 했다. ② 그러다 을사늑약 후 일제의 영향력에 놓이게 되었다. 외교를 통해 대한제국 주권 수호를 꿈꾸던 곳이, 순종 황제 즉위식이 치러지는 등 일제 주관 행사장으로 변모했다. ③ 1919년 고종의 붕어 이후 돈덕전은 급속하게 쇠락하다 훼철되었다. 덕수궁이 공원화되며 돈덕전이 있던 자리엔 아동 유원지마저 들어섰다.④ 고종과 순종 그리고 어린 영친왕이 함께 테라스에 서 있는 사진들과 엽서마저도 사라진 흔적의 증거가 되었다.  ⑤ 내부가 약간은 아쉬웠지만 요즘 가기 좋은 덕수궁 돈덕전!

일 잘하는 것이 곧 자기계발

① ‘일을 잘하는 것이 곧 자기계발이다.’ 얼마 전 고동진 작가의 책 를 읽던 중 마음 깊이 와닿은 문장입니다. ② 이처럼 회사 일을 하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이 자기계발의 기회입니다.③ 그래서 평소 다른 기업의 HR 담당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가 궁금했었는데, 우연히 HR 현업 전문가들과 리더십 및 일하는 방식과 관련해 책을 출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④ 이 모든 경험은 내 역할을 더 잘 해내고자 하는 열망으로 도전해 얻었습니다. ‘MZ 꼰대’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직장에서의 성장은 직장인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하루에 9시간씩 회사에 있는 나를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⑤ 신입사원 시절 쓸데없다고 생각한 일들, ‘내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지?’라고 생각한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제가..

외국인 적극 끌어당기는 싱가포르

① 싱가포르 지하철 안에서는 대만계·중국계·말레이시아계·인도계처럼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의 학생들이 거리낌 없이 영어로 대화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가 들어서고 좋은 일자리가 늘면서 싱가포르에 이주한 사람들의 자녀도 자연스럽게 섞여 지내는 것이다. ② "중국은 중국어만, 한국은 한국어만 사용하지만 싱가포르는 누구나 영어를 사용해 소통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③ 정부가 내놓은 출산장려 정책과 함께 개방적인 이민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다.  ④ 지난해 싱가포르 인구는 총 592만명인데, 이 중 영주권자가 54만명, 외국인 체류자가 17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했다. 인드라니 라자 싱가포르 총리실 장관은 "이민이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

청와대 개방2년

① 이승만 대통령은 청와대 전신인 경무대를 6·25 이듬해인 1954년 봄 국민에게 개방했다. 수천명이 방문할 만큼 주목받았다. ② 북한 무장 공비가 청와대 목전까지 쳐들어온 1968년 1·21 사태가 모든 것을 바꿨다. 청와대 문은 굳게 닫혔고 앞길과 인근 효자동·궁정동 골목 통행까지 막혔다.  ③ 청와대가 지난 10일로 개방 2주년을 맞았다. 그 사이 500만명 넘는 국민이 다녀갔다. 국민 10명 중 1명 꼴이다.  ④ 이렇게 된 데는 청와대를 공개했지만 막상 내용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콘텐츠가 다양하지 않아 “한번은 호기심에 오지만 재방문 계획은 없다”는 이도 적지 않다.  ⑤  청와대는 가난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원대한 꿈을 잉태하고 실행한 역사적 장소..

1735년 프랑스 귀족도 좋아했던 굴

① 유럽에서 굴은 비싸고 귀한 음식이다. 유럽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굴을 쌓아놓고 먹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굴 양식이 어렵고, 수입하려고 해도 금방 상해버려서 굴 가격이 높단다. ② 루이 15세 왕정 당시 1735년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드 트로이가 그린 ‘굴 만찬’(Oyster Dinner)은 이런 분위기를 보여준다. 굴이 얼마나 귀했으면, 실컷 먹는 장면을 그림으로 남겨 놓았을까 싶다. ③ 굴에는 무기질과 아연,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의 매개가 되고, 여름철에는 비브리오 균 감염 사고의 매개가 된다. ④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져 겨울철 식중독 주..

에르메스의 첫 대중 전시회

①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의 대명사 에르메스가 한국 진출 27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대중 행사를 연다. 지금까지 극소수의 VIP에게만 행사를 열어온 에르메스가 이 같은 대중적 행사를 개최하는 건 이례적이다. 글로벌 명품업계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② 9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서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이라는 대규모 전시를 연다. ③ 에르메스가 모두에게 공개되는 행사를 개최하는 건 한국 명품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한국은 1인당 명품 소비액이 가장 많은 나라다. ④ 지난해 루이비통과 구찌가 서울에서 연 패션쇼도 글로벌 명품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한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⑤ ..

원영적 사고가 힘든 당신께

① 매일이 걱정과 불안의 연속이다. 절대평가인 성격보다 상대평가인 성적이 생기부를 덮으면서, 낙천성은 쓸모 없어진 유치(乳齒)처럼 인생에서 빠져버렸다. ②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컴백과 함께 열풍인 ‘원영적 사고’는 그렇게 잃어버린 낙천성에 대한 어른들의 향수 같다.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초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뜻하는 ‘밈’인데, 요약하면 이렇다.  ③ 그런 그가 스무 살에 “타격감 있는 말을 들어도 그게 사실이 아니면 나랑 상관없는 말이 된다. 만약 그게 맞고 진짜 고쳐야 할 점이면 고치면 된다”며 의연해지기 위해 수많은 불안과 걱정의 밤들이 지나갔을 터다.  ④ 나이 듦은 포기하는 과정이라지만 그럴수록 잊었던 낙천성을 되살려보길 추천한다.  ⑤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죽긴 왜 죽어 악착같이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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