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쿠바의 정권 교체를 압박하기 위해 쿠바의 원유 수입을 원천 차단하는 ‘해상 봉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3일 보도했다. 앞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후 자신감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사진)이 중남미의 반(反)미·좌파 정권을 연쇄적으로 압박하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② 쿠바에서는 1959년 공산 혁명이 일어난 후부터 반미 성향 정권이 집권하고 있다. 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미국 입장에서 쿠바 공산 정권의 전복은 반드시 올해 안에 실행해야 할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③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쿠바는 원유 소비의 약 6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웃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원유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 축출 뒤에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의 멕시코산 원유 수입을 늘렸다. 이로 인해 국가 전체의 비용 부담이 커진 상태이며, 고질적인 정전 문제도 더 심각해졌다.
④ 한 백악관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에너지는 쿠바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쿠바의 원유 수입을 완전히 차단하면 인도적 위기가 발생해 결과적으로는 미국의 부담이 커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자신감을 거듭 내비치고 있다. 그는 8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쿠바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없이 생존할 수 없다”고 했다. 또 11일에는 “더 이상 쿠바에 베네수엘라산 원유와 자금이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쿠바를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노골적인 압박에 쿠바의 현 주요 원유 공급국인 멕시코도 공급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 고위 소식통들은 23일 로이터통신에 “쿠바에 계속 원유를 공급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AI 우주 시대 (0) | 2026.01.30 |
|---|---|
| 프레너미가 된 트럼프의 미국 (0) | 2026.01.30 |
| 중국 군 2인자 숙청 (0) | 2026.01.29 |
| 증시서도 맞붙는 미국와 중국, AI 기술전쟁이 자본전쟁으로 (0) | 2026.01.29 |
| 금광도 두 손 든 금값 (0) | 2026.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