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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국, 일본, 중국 같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과학기술(科学技術 또는 科学技术)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첫 정부 부처 이름이 과학기술처였고, 지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다. 과학이란 단어와 기술이라는 단어가 함께 부처 이름에 들어간다. 그래서 과학과 기술은 한 묶음처럼 다가올 수도 있다.
② 과학은 자연에 대한 사실과 진리를 추구하지만, 기술은 현실 세계에 실용적으로 사용되는 인공물을 만들려고 한다. 과학은 객관성과 엄밀성을 잣대로 하지만, 기술은 유용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이 된다.
③ 놀라운 점은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과학이 신기술이나 신산업의 모태가 된다는 것이다. 과학은 기술을 낳고, 기술의 발전은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자연의 신비를 드러내는 데 도움을 준다.
④ 대한민국의 헌법 제127조 1항은 ‘국가는 과학기술의 혁신과 정보 및 인력의 개발을 통하여 국민경제의 발전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한다. 여기서 과학이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조항은 진취적인 과학 정책에 걸림돌이었다.
⑤ 이제 변화가 생길지 모른다. 이재명 정부의 첫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에 기초과학자가 임명됐다. 물리학자인 그는 그동안 과학 정책이 잘못됐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과학 정책과 기술 정책을 바라보는 정부의 관점이 달라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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