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주식, 코인에 밀린 정기예금 2년새 계좌 1000만개 실종

에도가와 코난 2025. 5.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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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재테크 수단으로 통하는 ‘정기예금’ 계좌가 2년 새 1000만 계좌 이상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곤두박질치는 예금 금리에 실망한 금융소비자가 대거 계좌를 해지해서다. 은행 계좌를 떠난 자금은 해외 주식, 암호화폐 등 다른 대체투자 수단을 찾아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권에선 본격적인 금리 하락기에 접어든 만큼 ‘국민통장’으로 불리던 정기예금의 쇠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예금 인기가 빠르게 식으며 작년에 해지된 정기예금만 총 600만 계좌에 달한다. 그간 정기예금 계좌는 줄곧 증가하는 추세였다. 원금이 보장되는 예금을 통해 꼬박꼬박 이자를 받는 ‘예테크’(예금+재테크)가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금리 인하, 대체투자 수단 확대, 인구 감소 등으로 정기예금의 매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줄줄이 정기예금을 해지하기 시작한 것은 2023년부터다. 

업계에선 은행을 이탈한 자금이 주식, 암호화폐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투자자가 순매수한 해외주식은 총 152억8803만달러(약 21조원)어치다. 작년 같은 기간(58억2457만달러) 대비 162% 폭증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예금상품 기본금리(1년 만기 기준)가 연 2.15~2.65%로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가 다시 찾아오지 않는 이상 정기예금 감소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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