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전 세계를 향해 대대적인 관세 부과 조치에 나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승자의 이익과 패자의 희생만 있는 ‘제로섬 세계관(zero-sum worldview)’에 갇혀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지적했다. 제로섬은 한쪽이 이득을 보면 다른 한쪽은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되는 상황을 뜻한다. 국제무역은 원래 모두가 승자가 되는 윈윈(win-win) 상황인데, 이를 제로섬으로 몰아붙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집이 사상 초유의 관세전쟁과 전 세계 성장률 하락을 불러왔다고 IMF는 진단했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IMF 설립 근간인 ‘국제 협력 체제’를 뿌리부터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작심 비판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② IMF는 같은 날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국제 경제’라는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