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0일간의 ‘정치 외유’를 마치고 이달 말 본업으로 복귀한다. 머스크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 정치 기부금뿐 아니라 직접 선거 운동에 적극 나서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의 1등 공신으로 평가받았다. 트럼프 정부의 최고 실세로 부상했으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공무원 대규모 감원과 예산 삭감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최근엔 정부 내 권력 다툼에서 밀려났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머스크는 1년에 최장 130일까지 근무한다는 ‘특별 공무원’ 관련법에 따라 오는 30일 이전 정부효율부에서 퇴직 예정이다.
② 테슬라·스페이스X·뉴럴링크 등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고, 다른 인공지능(AI) 기업들은 접근하지 못하는 연방 정부의 데이터를 자신의 AI 기업인 ‘xAI’의 AI 모델 학습에 사용했다는 정황이 최근 확인되고 있다.
③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 실세로 있는 동안 일부 기관·정치인은 자발적으로 머스크의 사업을 돕기도 했다. 지난달 미 교통부는 테슬라를 포함한 자율주행차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가 도로에서 달릴 수 있게 했다. 테슬라는 현재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2인승 로보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막는 규제를 미 정부가 스스로 없앤 것이다.
④ NBC방송은 “규제 당국의 ‘불간섭주의’는 기업에 가장 효과적인 보상”이라며 “머스크를 옥죄는 제약이 예전보다 훨씬 줄어든 만큼,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⑤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의 가치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최근 추진하고 있는 투자 라운드에서 85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는데, 이는 1년 반 만에 기업 가치가 기존 35억달러에서 50억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올 들어 X와 통합한 xAI 역시 현재 추진 중인 투자에서 기업 가치가 1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합 전 xAI의 기업 가치는 800억달러, X는 33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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